<Floating Images>정주원
 
전시기간: 2016.5.10-5.30
장소: 홍대리틀파머스 한평갤러리

[작업노트]
나의 작업은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자연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서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오롯이 혼자 존재하는 존재란 없고. 알게 모르게 서로 뒤엉켜 있는 것이다. 
그 보이지 않는 관계망들을 시각적으로 화면 속에
구체화시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추상적, 구상적 요소들을
모두 사용해서 이미지와 이미지들이 맺고 있는 관계들을 표현했다. 
지금, 여기 서울에서 살아가는 나의 입장에서 이미지들과
이미지들의 관계를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 
엄청난 양의 이미지들이 존재하고, 
한 곳에 멈춰 있지 않고 빠르게 부유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이미지들은 많지만 3초이상
오래 쳐다보는 대상은 별로 많지 않다. 
나는 그러한 이미지들을 내 화면이라는 일정한 공간 속에
묶어두고 싶다.



























 



 


+ 
[형태들_덩어리들_감정들 I]
심리검사용지, 장지, 연필, 2016



[연결고리 II]
장지에 분채, 2014